지난 39년간 청와대 방문객을 맞이했던 옛 북악안내실이 지열시스템과 태양광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그린 오피스인 ‘연풍문’(年豊門)으로 탈바꿈돼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청와대 새 안내실인 ‘연풍문’이 4개월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안팎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면서 “청와대 방문객들이 한층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총 2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연풍문은 지상2층, 지하1층에 연면적 859㎡로 1층에는 방문객 안내실과 휴게실, 출입 게이트, 농협 청와대지점 등이, 2층에는 북 카페와 접견실 등이 배치돼 있다.
연풍문은 지열시스템 등을 갖춘 청와대 경내 최초의 녹색건물로, 청와대는 2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풍문의 명칭은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2008년 새해 화두로 제시했던 사자성어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화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