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은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조충환(曺忠煥)사장과 4년동안 105만달러(약 12억6,000만원)를 지원받는 조건의 스폰서계약을 맺었다.이정연은 전속계약금 외에 미국LPGA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의 100%, 준우승은 50%, 10위권 이내 입상때는 20%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같은 대우는 현재 국내에 있는 선수들중에서는 최고로 앞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여자프로골퍼들의 몸값 오름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측은 『브랜드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년전부터 스포츠분야의 유망선수 영입을 추진했고 가장 가능성 높은 종목이 여자골프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정연은 건장한 체격에 외국선수를 능가하는 파워를 지녀 박세리, 김미현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꼽혀 스폰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전세계 지사 및 현지 딜러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이정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연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의 짐 맥클린 골프아카데미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