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승진 4명, 신규선임 4명, 전보 1명 등 총 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한 일진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은 승진자를 냈다. 일진디스플레이 터치패널사업부의 권기진 상무보와 판매사업부 김덕호 상무보가 1년만에 상무로, 생산기술팀의 강평옥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될 정도로 일진디스플레이의 고성장을 이끌어 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는 올해 지난해(1,180억원)의 2배가 넘는 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심리스파이프(Seamless Pipe)의 국산화를 이끈 일진제강 ST사업부의 권용택 부장과 초음파 의료기기 개발관련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의 박진용 연구소장, 그룹 내 기술 특허를 총괄하는 서정수 경영기획실 기술전략팀 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그룹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끄는 기술 개발자와 특허 이슈 담당자를 격려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