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금융지주로 전환될 예정인 동원파이낸스가 금융지주회사 설립요건을 맞추기 위해 동원증권 지분 매입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파이낸스는 지난 14일 장내에서 동원증권 주식 12만9,470주를 주당 5,902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27.06%에서 27.25%로 올렸다. 동원파이낸스는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동원증권 지분을 30%까지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동원파이낸스가 추가로 매입해야 할 동원증권 주식은 모두 184만주(2.75%)에 달한다.
한편 동원산업의 기업분할에 따라 동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난 3일 동원산업에서 동원금융지주로, 지난 13일에 다시 동원파이낸스로 변경됐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