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이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분기별 실적 모멘텀이 견고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취급고 성장률은 7.3%로 지난해 5.3%에 비해 확대될 것”이라면서 “모바일 부문도 경쟁사들과 달리 무리한 프로모션을 자제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경기에 덜 민감한 식품과 주방 등에 대한 판매비중을 늘리고 패션과 레포츠 등도 꾸준히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면서 “한섬과의 홈쇼핑 전용브랜드는 시즌에 맞춰 9~10월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한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베트남은 올해 11월 송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 진출 후 4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홈쇼핑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면서 “유보율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확대 가능성도 충분해 중장기 투자 종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