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아전용 세탁기 출시

삼성전자는 유아들의 옷을 위생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아가사랑 세탁기(사진)'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가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용량이 3㎏인 이 세탁기는 피부질환에 민감한 유아 옷을 위생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전용삶음' 코스를 적용해 세탁후 옷감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곰팡이, 세균 등을 100%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일반세탁, 아기옷 삶음 등 5가지 세탁 코스와 안전설계는 물론 기존 세탁기와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급배수 구조를 갖추는 등 '1가구 2세탁기' 시대에 대비한 제품이다. 가격은 34만원대로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1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 회사 한용외 사장은 "아가사랑 세탁기는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 가전시장에서 틈새를 찾아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특정 계층을 겨냥한 기능성, 제 2가전 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아용품 전문점들과 이 제품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구입 고객에게 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 6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키로 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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