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크리스마스실 성금 전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북한의 결핵퇴치 사업에도 남측 민간 단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대한결핵협회 김건열(金建烈) 회장 등을 접견, `크리스마스 실'을 증정받고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북한에 결핵환자가 많고 감염률도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숙(朴仙淑)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국내 결핵 환자의 동향과 대책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결핵 문제는 이제 한반도 차원에서 대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 민간단체들이 북측에 약품을 지원하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 his@sed.co.kr입력시간 2000/1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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