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00억원을 들여 진행한 항공산업 표준업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분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스템 개선으로 모든 항공편마다 원가 계획과 실제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항공유 관리를 통한 운항원가 절감이 가능해졌다. 또 각종 부품의 구매절차를 자동화해 과거 소비 이력을 기초로 적정 재고량을 유지,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터넷 예약속도를 향상시켜 예약을 위한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였고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 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 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우항공은 호텔과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묶은 통합서비스를 조만간 추가 개발해 새로운 부가수익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 된 이번 정보기술(IT) 시스템 개선 작업을 통해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