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AI 피해업체 및 농가 등을 대상으로 특별지원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ㆍ우리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AI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다.
농협은 지난 21일부터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협은 살처분 등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특별 우대금리 조건의 긴급자금(가계자금 3,000만원, 기업자금 3억원 이내) 지원 ▦대출관련 수수료 면제 ▦기존 대출금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 6개월간 유예와 만기도래 대출금 기한 연장 ▦담보부족 농가를 위한 농신보 특례보증 지원 ▦공제료 납입유예와 부활연체이자 면제 등을 시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23일부터 고병원성 AI 피해 업체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23일부터 오는 5월 말까지를 특별지원기간으로 설정하고 피해 업체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지원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