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사퇴 요구를 받은 캐롤린 비벤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미셔너가 결국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10일(한국시간) 비벤스가 18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다음주 초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벤스는 최근 스폰서들이 잇달아 대회 후원을 중단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투어 내 영어사용 의무화를 추진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로레나 오초아, 폴라 크리머, 박세리 등 주요 선수들은 지난주 모임을 갖고 비벤스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한을 투어 측에 전달했다.
KLPGA 선수들 "잘 안풀리네"
○…초청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랭커들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서희경(23ㆍ하이트)과 안선주(22ㆍ하이마트)는 나란히 4오버파 공동 50위, 최혜용(19ㆍLIG)은 6오버파로 공동 84위에 처졌다.
잉스터 30년 연속 출전 이정표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가 US여자오픈 30년 연속 출전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 대회 2승을 했던 그는 이날 7타를 잃었다. 지난해 우승자 박인비(21ㆍSK텔레콤)는 4오버파. 2부 투어를 뛰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진 레이놀즈(미국)는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