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본격 턴어라운드 진입"

CJ홈쇼핑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메리츠증권은 “CJ홈쇼핑은 지난해 4ㆍ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올해 1ㆍ4분기에 영업이익 증가율 54.7%, 순이익 증가율 297.6%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CJ홈쇼핑을 둘러싼 영업환경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가고 있는 국면인데다 지난 4일 자사주 33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것은 기업가치를 유지하려는 회사 측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로 8만6,000원을 제시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IPTV 도입 문제로 CJ홈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SO(지역케이블TV사업자) 지분 가치와 향후 TV홈쇼핑의 장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보수적으로 평가한 영업가치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순수 영업 부문 가치 및 보유지분 순가치를 감안해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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