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수 울진군수

"농업엑스포 3년주기 상설화할 것"


[인터뷰] 김용수 울진군수 "농업엑스포 3년주기 상설화할 것" “경북 최고의 오지였던 울진은 이젠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울진군 김용수군수는 “울진은 과거엔 드나들기가 힘든 오지였지만 이젠 자연환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청정지역이어서 인간의 생명을 지켜주는 친환경 농업이 가장 발달했기 때문에 전국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군수는 울진이 유기농 발달 이유도 자연환경에서 찾고 있다. 그는 “울진은 평야가 없기 때문에 소규모 농업 중심인데다 논밭도 산지 등을 개간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자연스럽게 유기농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덕분에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기획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농업엑스포는 일본 일부 자치단체들이 전세기를 띄울 계획을 세우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농업엑스포를 앞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등 상설화하고 이를 통해 전세계 친환경 농업 기술과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장터화해 우리 농민들의 자립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진은 또 바다에서 미래 산업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전략을 짜고 있다. 김군수는 “어자원 고갈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형 바다목장사업과 바다의 최대 불청객 불가사리에서 비아그라를 캐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팔을 걷을 붙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이와 함께 “울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4차선 도로가 없을 정도로 교통환경은 열악하다”며 “내륙에서 들어오는 36번국도와 해안도로인 7번 국도의 조기 확장은 물론 동해중부선 개설 등에 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5-01-18 20:1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