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대표 정순착·鄭淳着)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이름을 상표 출원했다.SK건설은 이달중 분양예정인 5,300여가구 규모의 미아 재개발지역 아파트에대해 「북한산 SK시티」라는 단지의 이름에 대해 상표 출원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건설업체들이 「아내같은 아파트」처럼 회사의 아파트 패밀리 브랜드를 등록해 사용하거나 「신당동 남산타운」처럼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에 별도의 이름을 붙인 사례는 있지만 한 업체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상표 출원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출원된 「북한산 SK시티」는 미아 1-1지역 재개발 아파트로 북한산 지역에인접해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녹지설계도 자연보존에 중점을 둬 단지내에 1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이 조성되고 북한산 등산로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북한산 SK시티는 단일업체가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로는 국내최대 규모로 신개념의 설계기법이 여러가지 도입됐다』며 『이런 차이점을 부각시키고기존의 미아지역에 대한 선입관을 바꾸기 위해 상표출원을 했다 』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