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조직 폭력배들이 유명 포털 사이트인 ‘야후 대만’에 가족 클럽을 개설, 조직원 모집 광고를 내는 등 인터넷을 통한 조직확대를 꾀하고 있다.
7일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민진당 황웨이저 의원은 전날 전국 교사회 상담처 양이펑 처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폭력배들의 인터넷을 통한 초ㆍ중ㆍ고교 침투 현상을 지적했다.
양 처장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유명 사이트나 블로그 등이 조폭 조직원 모집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일부 조폭들은 학생들의 왕따 현상이 심각한 것을 이용, ‘자주 왕따를 당하는가’, ‘도움이 필요한가’라는 광고로 조직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