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폭스바겐 그룹이 한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1일자로 트레버 힐 사장의 후임으로 요하네스 타머(사진) 사장이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타머 신임 사장은 한국 내 폭스바겐 그룹의 대표 역할까지 수행하며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등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산하의 모든 브랜드를 총괄하게 된다. 타머 신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며, 폭스바겐 코리아 대표는 박동훈 사장이 계속 맡는다.
타머 신임 사장은 1955년 독일 태생으로 30여년에 걸쳐 제품 관리에서 제품 마케팅, 브랜드 관리, A/S 서비스, 세일즈 등 자동차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자동차 전문가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판매, A/S, 부품조달 등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타머 사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1982년 독일 아우디 본사에서 제품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아우디와 인연을 맺은 후 제품 마케팅, 브랜드 관리, 글로벌 A/S 서비스 부품, 아우디 차이나 판매 부문 등의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판매 전략 및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