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한국해저통신이 운용중인 무인수중작업정(ROV)을 오는 99년말까지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대우는 오는 9월부터 한국해저통신이 수행하는 각종 광케이블및 동력케이블 점검공사에 참여해 무인수중작업정의 유압, 전기, 제어 등 모든 부분을 유지, 보수, 관리하게 된다.
대우는 이번 수주로 해저자원개발과 해중구조물 안전진단 등과 관련된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돼 미래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심해 개발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해저통신은 지난 96년8월 국내 최초로 2천미터급 무인수중작업정을 미국의 PTI사로부터 도입, 98년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를 연결하는 해저통신게이블 매설및 관리를 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