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SK텔레콤

"스마트폰 보급·무선망 확대로 시너지 창출"
"스마트폰 주도권 상실" 우려 마스터 플랜 발표후 사라져
하나카드 지분 49% 인수로 결제시장 진출도 긍정적 평가




김장원 연구원

SetSectionName(); [웰빙 포트폴리오] SK텔레콤 "스마트폰 보급·무선망 확대로 시너지 창출""스마트폰 주도권 상실" 우려 마스터 플랜 발표후 사라져하나카드 지분 49% 인수로 결제시장 진출도 긍정적 평가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김장원 연구원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시장의 성장, 하나카드 인수로 인한 모바일 결제부분의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기록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저가매수에 나서볼만하다고 조언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ㆍ4분기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조1,001억원, 4,431억원, 2,44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월 2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월27일 기준, 매출액 3조1,142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 순이익 2,94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부문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했고 KT의 아이폰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도 12월 들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지난 4ㆍ4분기 실적 부진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에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무선인터넷 확대 전략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종합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 플랜의 주요 내용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2010년에 200만대 이상 공급 ▦와이파이(WiFi)망 구축을 위해 2010년 300억원 투자 ▦티(T)스토어 내에 안드로이드 마켓과 컨텐츠 오픈마켓 입점 ▦일반폰에서 DRM(디지털 컨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는 기술)해제 본격화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경쟁 업체인 KT가 지난해 아이폰을 출시한 후 적극적으로 무선 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하면서 SK텔레콤이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마스터 플랜 발표로 이를 불식 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개방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은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빈번한 컨텐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네트워크를 개방하고 고객들의 무선인터넷 접근성을 높이면 SK텔레콤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은 2010년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15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1위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가입자의 이용요금은 기타 가입자보다 37% 높아 데이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 T스토어도 컨텐츠 수가 3만개로 늘어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스마트폰과 타산업의 융합으로 성장의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 49%를 인수하며 신용카드업에 진출한 것도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컴퓨팅 파워와 통신속도 개선을 감안할 때 모바일 결제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용카드와의 융합 서비스로 가입자 유인 및 유지가 가능하고 지분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으로 결제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비중 25% 목표… 가입자당 매출 크게 늘것 [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의 50%를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서비스 1위업체다. 자회사로는 유선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등을 가지고 있다. 통신서비스시장에서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이루어지고, 보조금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은 저하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저성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ARPU(가입자당 매출)을 늘려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선인터넷이 저성장 문제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고, 가입자가 고액의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서 ARPU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해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고, 통신사업자가 스마트폰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연간 보급하는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을 25% 이상 가져갈 계획이다. 무선인터넷의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무선인터넷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전체 매출에서 무선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불과한데, 이는 해외업체에 비해 낮다. 또한 성장을 위해 타산업과 융합된 사업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 통신서비스 산업은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위주였으나,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컨버전스된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는 SK텔레콤의 계획은 재 도약을 위해 필요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주력사업인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컨버전스된 신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점 등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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