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예상보다 빠른 국제 철강가격 상승 움직임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아시아 철강가격 움직임과 구체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프로젝트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 지속과 미국ㆍ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으로 내년 철강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아시아 열연가격이 현재 톤당 500달러대에서 내년 봄에는 600달러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중국의 바오산철강과 미국 철강업체가 내년 초 공급될 제품가격을 열연 기준으로 각각 44달러와 50달러 인상했다.
중국 철강석 스폿가격은 지난 11월 100달러에서 12월 114달러로, 아시아 고철 수입 가격도 290달러에서 345달러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