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으로 지정돼 있는 미국 입국 비자 수수료 수납 대행기관이 오는 2월1일부터 신한은행으로 변경된다.
신한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ㆍBank of America)와 업무제휴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미국 비자 수수료 수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수료 수납 기관으로 새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영수증의 전산화를 통해 수수료를 납부한 고객의 실명으로 영수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웃돈을 주고 영수증을 거래하는 일이 불가능해지고 영수증을 분실할 경우 영수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비자수수료 납부 고객에게 환전수수료 40% 할인 쿠퐁을 주는 등 사은행사를 통해 원스톱(One Stop) 외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측은 “향후 조흥은행과 통합된 뒤 전국 영업망에서 비자신청수수료를 수납할 경우 연간 45만명에 이르는 비자 신청 고객을 잠재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