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겪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다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자금 순유입에도 주가 하락 영향으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140조원대가 무너졌다.
27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 1,0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펀드는 20일 이후 나흘 연속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800 후반까지 밀리자 빠져나갔던 자금이 지수조정 이후 가격 메리트를 겨냥하고 주식형펀드로 다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날보다 8,070억원 감소한 139조8,570억원을 기록하며 9거래일 만에 14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감소한 게 주요인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1,800억원이 유입되고 2,210억원이 유출돼 4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펀드에서만 218억원이 빠져나갔고 브릭스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각각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1조7,430억원이 순유입되며 전날 유출을 만회했고 채권형펀드에는 1,11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전체 펀드는 1조8,570억원의 순유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