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4%) 하락한 1,737.0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나흘연속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들이 1,61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7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7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생명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보험업종이 2.37% 상승했다. 이밖에 의료정밀(1.87%), 운수장비(0.86%), 통신업(0.51%), 섬유ㆍ의복(0.50%), 전기가스업(0.49%), 의약품(0.42%), 서비스업(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ㆍ목재(-1.98%), 건설업(-1.96%), 운수창고(-1.23%), 비금속광물(-1.01%), 은행(-0.95%), 기계(-0.82%), 전기ㆍ전자(-0.6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3.59%, 3.41% 상승했고, 현대모비스(1.21%), 신한지주(0.85%), LG전자(0.81%), 한국전력(0.44%), KB금융(0.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31%), SK텔레콤(-0.86%), 우리금융(-0.83%), 하이닉스(-0.70%), 현대중공업(-0.5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8곳을 비롯해 32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곳을 포함한 453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