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토론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됐던 신정아의 방송 데뷔가 전격 무산됐다.
30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TV조선은 다음달 중순 신설되는 토크프로그램 ‘강적들’의 공동진행자로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기용하려 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이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난주 검토과정에서 다양하게 의견수렴을 한 결과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결국 MC 기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적들’에는 신정아를 제외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 이봉규 시사평론가, 김성경 아나운서 등이 진행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신정아는 대학 교수 겸 큐레이터로 활동해오다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의 스캔들로 파면 당한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정아 MC 기용 무산, 부정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나 보군”, “신정아 MC 기용 무산, ‘강적들’ 그래도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긴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