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교통카드 및 일부 신용거래기능을 담은 체크카드인 '하이브리드 카드'를 다음달 출시한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웰컴·키움·진주 등 15개 저축은행이 하이브리드카드 출시에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SBI 등 대형 저축은행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하이브리드카드를 출시하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카드에는 기존 저축은행 체크카드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또 한 달 최대 30만원까지 신용거래도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BC카드와 제휴해 하이브리드카드 결제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웰컴 등 일부 저축은행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할 예정이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곳은 오는 7월부터 하이브리드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