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대표 오석규)이 냉장유통 주스시장에 뛰어들었다.해태유업은 브라질산 오렌지 원액으로 만든「칠드 업」주스를 개발, 최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해태유업은 지난 8월 중순「칠드 업」시제품을 내놓았으나 용기가 약해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생, 이를 보완해 다시 시판에 들어갔다.
냉장유통 주스시장은 선발업체인 매일유업(썬업)과 서울우유(아침에)에 이어 올들어 파스퇴르와 해태유업이 가세하고 조만간 남양유업과 빙그레까지 참여할 예정이어서 유업체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유업체들이 냉장유통 주스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주력품목인 우유·발효유 등의 판매를 위해 갖추고 있는 냉장유통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