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2억5,000만 스위스프랑(미화 2억6,5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만기는 4.75년이며 발행금리는 스위스프랑 기준금리에 60b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표면금리는 1.375%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발행 개시 선언 시점부터 투자자 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발행 예정액(2억 스위스프랑)을 5,000만 프랑 증액하며 조기에 완료됐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스위스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아직 풍부한 점을 적기에 활용했다”면서 “투자자들 또한 최근 차별화된 신용도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인 점에 적극 호응한 것이 성공적 발행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에 조달된 외화자금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투·융자사업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