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에이앤디신용정보㈜'의 신용조사업무와 채권추심업무 영위를 위한 신용정보업 예비허가를 의결했다.이 회사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부실채권관리 전담 신용정보사로 국내 생보사가 신용정보사의 지분을 갖고 대주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대표는 가재산 현 삼성생명 대표가 맡고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도이체방크ㆍ교보생명ㆍ삼성생명 등이 각각 35%, 19.5%, 19.5% 등의 자본을 출자했다.
에이앤디신용정보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부실채권 1조원 규모를 관리하게 되며 연체관리와 콜센터 업무는 물론 채권추심까지 전담하게 된다.
한편 대일톰슨뱅크와치 신용평가정보는 신용평가업 진출 좌절과 영업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임시주총에서 신용정보업 영위 포기를 결정한 데 이어 이날 금감위에 신용정보업 폐지를 신고했다. 회사측은 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의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