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첫 신차인‘스포티지R’ 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광진구 W 호텔에서 스포티지R 출시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기아차에따르면 이 차량은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가미해 ‘진보적 도시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이라는 새 개념으로 개발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R은 2004년 8월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이라며 “3년 7개월의 개발 기간과 2,4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결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신차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지R은 최고출력 184마력짜리 2.0R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동급 최고연비인 15.6km/ℓ(2WD, A/T 기준)를 자랑하며 기존 스포티지 대비, 전장은 90mm, 전폭 35mm 늘어나 안정감을 높였다. 특히 급선화와 급가속, 급제동에서 능동적인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첨단 안전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VCD) 등을 기본 장착해 명품 차량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은 “스포티지R은 기아차의 올해 첫 신차로 최고의 성능과 상품성을 갖췄다”며 “기아차의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