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이어 코스닥시장 종목의 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9일 "투자자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코스닥 우량종목의 ELW 시장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감위와 원만히 협의가 진행될 경우 올 상반기중에 스타지수와스타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가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1일 코스피 200지수와 코스피 100지수 구성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 시장을 개장했다.
개장 당시 34개 종목으로 출발했던 ELW 시장은 현재 상장 종목수가 137개로 늘었으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359억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거래소측은 "코스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 유가증권 종목보다 변동성이크다는 점에서 투기적 거래가 우려되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코스닥 종목의 ELW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