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룡천 구호자금 추가 요청

목표액의 69.6%만 확보… 안정적 식수 공급 시급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일 룡천 열차폭발사고 구호활동을 위해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IFRC본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한 결과, 목표액의 약 69.6%가 확보됐으나 아직 51만1천 스위스 프랑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IFRC제네바 본부는 지난달 26일 향후 12개월간 룡천 주민 2천 가구, 약 1만명을위해 현금과 물자, 각종 지원사업을 포함해 모두 165만 스위스 프랑(미화 125만 달러)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호응을 촉구했었다. IFRC의 긴급 지원 요청은 ▲이재민을 위한 당장의 구호품 지급 ▲향후 4개월간의 가재도구 지원 ▲향후 12개월간의 복구 작업과 중상자 진료 ▲기타 행정.수송경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IFRC는 룡천 현지에서는 당장 군인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복구 공사가 서서히 진행중에 있으나 안정적인 식수 공급 시스템이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주민들은 펌프장과 식수탑 등에 의한 제한적인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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