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지금 로비중'
"정부지분 6%뿐 監査 이제 그만"
'국민은행은 지금 로비중(?)'.
올해 감사원 감사에서 과다비용 지출 등으로 은행장이 경고를 받았던 국민은행이 차제에 감사원 감사대상에서 빠지기 위해 적극 로비중이라는 소식이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금감원 정보실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감사원 감사에 따라 시정조치를 받음으로써 금감원 감사만 받는 다른 우량은행에 비해 직원 복지제도가 미흡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정부지분이 6%대로 낮아졌음에도 감사원 감사를 계속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논리로 감사원을 설득중이며, 감사원 실무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감사원 감사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은행측이 판단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설사 감사원 감사대상서 제외되더라도 단지 정기검사에서만 제외될뿐 정부지분이 있는한 원천적으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고 감독원은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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