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하림,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턴어라운드 예상

하림이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개선과 수급상황 개선에 따른 육계 가격 상승으로 올해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 1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간 옥수수 가격은 41.2% 하락하며 주요 곡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양계 업체의 매출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옥수수 매입금액이 낮아짐에 따라 양계 업체의 매출원가 개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닭고기 가격 강세로 인한 수입량 감소 측면에서도 국내 양계업체가 긍정적인 환경에 놓였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은 미국과 브라질 두 국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 닭고기 가격의 강세가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 양계업체가 국내 수입물량 감소로 인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계업체 중 하림은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다 양계사료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본사 두 배 규모의 미국 법인을 가지고 있어 미국 닭고기 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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