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구미에 평판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인 ITO(산화인듐주석)나노파우더를 제조하는 공장을 9일 준공했다고 밝혔다.ITO나노파우더는 LCDㆍPDPㆍ유기EL 등 평판 디스플레이에 ITO막을 코팅처리해 열전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주는 필수소재로, 나노파우더는 나노(10억분의 1m)크기의 분말가루를 말한다.
코닝은 이날 구미공장에서 송용로 사장, 손욱 삼성종합기술원 원장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연간 100톤 규모의 ITO 나노파우더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 공장 설립으로 국내 평판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안정적인 소재공급이 가능해졌고,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왔던 ITO나노파우더의 국산화가 촉진돼 오는 2007년까지 5년간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삼성은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노기술이 적용되는 소재사업을 미래 핵심 수종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번 ITO 나노파우더 공장준공 나노파우더 사업분야에서 선두업체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