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포인트를 훌쩍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펀드환매물량 증가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간신히 2,000포인트를 지키고 있다.
3일 오후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8%) 오른 2,000.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민간고용, 2월 공장주문 등 미국 경기지표 호조 소식에 장 초반 단숨에 2,000포인트를 넘어서며 2,00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자신탁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오전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1시 현재 1,9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7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이 1,239억원어치 내던지고 있고 개인도 7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77%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은행과 운수창고도 각각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의약품(-0.92%)과 화학(-0.64%), 음식료품(-0.70%)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6% 오르고 있다. 기아차(000270)와 한국전력도 각각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그러나 SK텔레콤(017670)이 2.90% 밀려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KB금융(105560)도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53포인트(0.45%) 오른 560.18로 560선 고지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1.56%)와 제조업(1.01%)이 크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90원 오른 1,0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