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학교ㆍ학원이 밀집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5,000여평 규모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치동 970번지 일대(일명 구 마을) 5,372평이 7개 지구로 나눠 분할 재건축을 추진, 이들 전체 지구에 대해 현재 정밀안전진단 여부를 결정짓는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마을은 옛 신해청(현 현대아파트) 인근으로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혼재된 주거지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용도지역상 일반주거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오는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 종 세분화 초안에는 이들 지역 대다수가 용적률 250%의 3종으로 지정됐으며 일부가 용적률 200%의 2종으로 지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 재건축과 한 관계자는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혼재 돼 있고, 7개 지구가 서로 인접해 있는 등 다른 재건축 단지와 상황이 달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이들 7개 지구에 대한 예비안전진단 심사를 마친 상태”라며 “전체 지구를 고려 조만간 정밀안전진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