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치 불확실 급락 조심”태흥피혁, 신화, 한주전자 등 이은조씨가 대주주로 있는 상장사들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대량거래돼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흥피혁의 경우 매연전저감장치 개발을 재료로 지난 1일 8천5백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현재 1만7천7백원으로 상승하면서 상한가 행진을 지속중이다.
또 인공위성을 통한 차량위치 파악장치인 TGPS를 개발한 재료로 신화는 같은 기간동안 1만7천5백원이었던 주가가 2만2천1백원으로 상승했으며 TGPS 납품업체인 한주전자도 이에 영향을 받아 9천원이었던 주가가 1만3천3백원까지 올랐다.
특히 태흥피혁은 평소 10만주 미만으로 거래됐던 거래량이 지난 12일과 14일 97만주, 56만주나 거래됐으며 신화도 평균 10만주에 못미쳤던 거래량이 지난 8일부터 20만주이상씩 대량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제품 개발 재료가 주가상승 요인임을 인정하더라도 대주주가 동일한 3개 관계사들이 동시에 1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과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 종목이 동원증권, 신한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 집중 거래되고 있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3개사의 재료가치가 아직 확실하게 검증받지 못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어느 시점에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단 투자자들이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정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