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가 오는 2013년까지 아시아 최대의 증권거래소 자리에 오른 뒤 2020년에는 세계 주요 기업들이 상장된 '국제반(國際板)' 시장을 열어 24시간 거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증시 중 하나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13일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는 ‘2013년까지 아시아 최대 증시’, ‘2016년까지 세계 금융체제에서 역할 증대’,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지의 세계금융센터들과 경쟁’이라는 3단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상하이 증시의 고위관계자는 “24시간 거래는 모든 증시의 꿈”이라며 “현재의 기술 기반으로 볼 때 24시간 운영 증권거래소를 10년내에 출범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고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키 위해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체적인 발전 계획은 2년전 중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