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으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정치 후원금’ 서비스의 누적 기부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국내 포털 최초로 문을 연 이 서비스는 전체 모금액 1억원을 돌파하고 후원 건수도 1,500건을 넘어섰다. 후원자 성별로는 전체 62%가 남자로 나타났고 30대가 47%, 40대가 3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1%로 뒤를 이었다.
다음 정치후원금 서비스에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강지원 등의 대선후보가 잇따라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의 호응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지지하는 후보에 기부금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영채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정치후원금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후원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새로운 인터넷 선거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