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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김치축제 현장에서 출발했던 '김치버스'가 400일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18일 돌아왔다.
광주시는 400일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김치버스팀을 환영하기 위해 조촐한 귀국보고 행사를 이날 시청 1층에서 개최했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총 27개국 130개 도시, 5만200㎞를 누빈 김치버스는 광주김치 400㎏을 공수 받아 현지 대학, 조리학교, 축제장, 공원 등지서 총 53번의 시식행사와 강연을 통해 김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해 시베리아 횡단을 거쳐 유럽에서 8개월, 북미대륙에서 4개월간 대한민국의 김치를 알렸다.
김치버스팀 3명은 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 선후배사이인 류시형(30) 김승민(30) 조석범(26)씨. 3년전 세계에 김치를 홍보하자는 계획을 세운 이들은 광주김치축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오롱스포츠 등의 협찬을 받아 월드투어에 들어갔다.
김치버스는 월드투어 중 지난 9월 미국 워싱턴D.C 일원에서 개최한 김치축제 해외행사에 합류해 뉴욕에서 활동중인 '김치타코 트럭'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 언론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vank)'의 박기태 대표와 함께 김치 홍보활동을 펼쳐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치버스팀은 400일간의 김치버스 여정을 담은 책을 출판하고 후배들로 제2기 김치버스팀을 운영해 한식과 김치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