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실업률이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그리스 통계청은 2월 실업률이 27%를 기록해 전달의 26.7%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그리스가 월간 실업률을 집계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1월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15~24세) 실업률이 64.2%로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다양한 긴축정책을 펴고 있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4%를 기록했고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4.2%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