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5일만에 조정.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상존한 가운데 부진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
Dow Jones 8,328.90(-0.10%)
NASDAQ 1,424.37(-0.08%)
S&P 500 892.01(-0.18%)
필라델피아반도체 334.41(+0.44%)
반도체 관련주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강보합 기록.
주요 기술주들도 내림세. 마이크로소프트 1.14%, 오라클 1.33%, 델컴퓨터 , 0.07% 하락.
반면 닷컴 기업들은 상승.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24일)은 1.04%, 이베이(22일)는 0.61% 상승.
다우 종목으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머크와 3M이 주목을 받음. 머크는 1분기에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치와 일치. 1.07% 상승. 3M은 예상치와 거의 같은 주당 순이익이 1.42달러의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0.12% 하락.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은 임금 삭감안에 대해 노조가 재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나 급락.
복사기업체인 제록스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4.9% 상승. 제록스는 1분기 연금 소송 등과 관련해 1억8300만 달러의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제외한 영업 이익은 예상치를 넘을 수 있다고 발표.
3월 경기 선행지수는 예상대로 0.2% 하락.
이라크 전쟁 전 지표여서 주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건물신축허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금리 스프레드, 통화량과 소비자 기대 지수 등이 모두 부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
컨퍼런스보드는 4월에 발표된 경제 지표로 볼 때 4월 선행지수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소비 이외에 투자와 고용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
<홍준석기자, 이철균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