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용 TV "잘팔리네"

금영, 식당·병원 등 틈새시장 판매확대 나서

노래반주기 전문업체인 금영이 노래방용 TV 판매 호조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금영은 올해 자체 판매중인 노래방용 TV 판매목표를 2만3,000대로 늘려잡았다고 11일 밝혔다. 금영의 노래방용 TV는 첫해인 지난 2007년 1만5,000대가 팔려나간 데 이어 지난해 2만대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전년에 비해 1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판매대수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저렴한 가격과 노래방용 공간에 맞춰 제품을 최적한 덕분에 노래방 업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목표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Y’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금영의 노래방용 TV 제품은 42인치와 50인치 PDP 2종과 46인치 아날로그와 디지털 튜너내장형 LCD 제품 등 총 4개 모델이다. 이들 제품 모두 노래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맞춰 제품을 최적화했으며 LCD 제품의 경우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만큼 강화유리를 장착해 내구성을 크게 높이고 초절전 설계로 전기 사용량을 낮췄다. 회사 측은 앞으로 노래방 외에 식당, 병원 등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도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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