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영업실적 개선과 진로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푸르덴셜증권은 “내수경기 회복을 통한 주류시장 상승세가 지속돼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주류업계 경쟁 완화와 장기적인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활개를 펼 것”이라며 하이트맥주 목표주가로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증권은 하이트맥주가 맥주 수요 증가와 출고가 인상, 판매 관리비 통제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4%, 18.9% 증가한 9,682억원과 2,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진로의 실적이 내년에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정인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소주 제품 가격 인상과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내년에는 진로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진로의 기업공개가 가시화되고 진로 인수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가 완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주류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항증권도 하이트맥주에 대해 주류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시장지배력,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 내년 하반기 진로의 재상장에 따른 보유자산가치 상승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목표주가로 16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