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재능대학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인천재능대학은 70.2%의 취업률로 서울을 비롯,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가, 나그룹' 전문대학, 일반대학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유아교육과 93.5%, 아동보육과 90.8%, 호텔외식조리과 86.7%, 미용예술과 82.8%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대학 대표 브랜드학과인 호텔 외식조리과는 식품ㆍ조리 계열 97개 대학 중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용예술과도 뷰티아트 계열 91개 대학 중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6년 7월 이기우 총장이 취임한 이후 7년 동안 '쓸모 있는 인재 양성', '인천을 활짝 피우겠다'라는 모토로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이 학교 관계자가 밝혔다.
재능대는 최근 3년 간 1,000여 개의 기업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우수업체 396개를 선별해 가족회사로 위촉해 매년 우수가족회사 초청 간담회, 산학협력 박람회를 열고 있다. 특히 CEO 특강, 현장실무교육 실시 등 대학과 기업 간의 실질적 산학협력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노력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항공운항서비스과는 방학이 없는 학과로 유명하다. 동ㆍ하계 방학기간 동안 매일 토익특강, 그룹별 면접준비, 취업동아리 활동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호텔관광과도 정규수업 이후 여행ㆍ관광 전공 교수가 직접 구성한 전공동아리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밤 10시까지 공부에 여념이 없다.
윤현민 산학협력처장은 "수도권 취업률 1위는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학과 교수가 전공과 관련된 우수기업체를 직접 찾아 다니고 산업체 현실에 맞는 실무교육을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재능대는 올해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비교과 입학전형 활성화 지원 사업 A등급 선정, 인천 유일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 정부 주관 사업에 선정되어 약 100억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