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분할안 주총 확정무역·건설·잔존회사 3개법인으로
(주)대우의 회사분할안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 최종 확정됐다.
(주)대우는 2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무역(대우인터내셔널)· 건설(대우건설)· 잔존회사 부문 등 3개법인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8월31일 분할등기를 마치면 9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산 3조8,091억원, 대우건설은 자산 5조9,425억원규모의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기존회사의 부채를 대부분 떠안은 잔존회사 (주)대우는 자산 3조1,133억원, 부채 20조7,195억원규모의 페이퍼컴퍼니로 남는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소액주주에 대한 신주배정비율이 무역부문 8.14%, 건설부문 15.66% 등 총 23.80%로 상향조정됐다. 회사가 처음 제시한 비율(18.80%)보다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따라서 주주들은 기존 (주)대우 주식 100주당 분할회사 주식 23.82주(무역 8.14주·건설 15.66주)를 받게 됐다.
기존 (주)대우 주식은 내달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후 한달여동안 매매거래정지를 거쳐 9월말이나 10월초께 분할회사 주식으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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