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2,000포인트 선을 다시 내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90포인트(0.44%) 하락한 1,995.9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05포인트(0.19%) 내린 553.97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발표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새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대책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4억원, 4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587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2%), 전기가스업(1.89%), 기계(0.23%), 건설업(0.14%) 등이 상승했지만 음식료품(-1.36%), 보험(-0.97%), 섬유ㆍ의복(-0.90%), 전기ㆍ전자(-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생명(-1.44%), 삼성전자(-0.98%), 기아차(-0.90%), 현대차(-0.89%)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전력(2.97%), 신한지주(0.50%), SK텔레콤(0.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금호종금이 우리금융지주로의 인수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STX팬오션은 매각 불발 소식에 9.9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