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오리온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99%(1만6,000원) 오른 8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오리온이 상승 추세로 돌아선 이유는 중국 시장 내 매출액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앞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에 영업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에 대란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각 5,874억원, 92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5~20%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 내 매출 성장률이 40% 가량에 육박하는 등의 요인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또 “오리온은 오는 2014년 심양공장, 2016년 심천공장을 신설하는 등 동북부와 내륙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세워놓고 있다”며 “올해 인도네시아에 영업법인을 설립해 본격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고 일본시장 내 ‘브라우니’ 입점 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 보아야 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