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들이 휴가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LG, 39등 TV홈쇼핑업체들은 올들어 경기회복의 여파로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 휴가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도 시도하고 있다.
LG홈쇼핑은 휴가철을 겨냥, 일본 미야자키(宮崎) 오션돔 여행상품을 1일 밤 11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한다.
미야자키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시이며 오션돔은 세계 최대의 개폐식 실내 워터파크. 현대 드림투어와 제휴한 이 상품은 21일과 26일 두차례 출발하는 2박3일 상품이 1인당 59만9,000원, 23일 출발하는 3박4일 상품이 69만9,000원으로 시중가보다 10~20만원 정도 싸다.
이와함께 LG홈쇼핑은 7월말~8월초 8박9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묶은 아프리카 여행상품을 준비중이다. 또 지난봄 금호 리조트 회원권 판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여름 휴가기간 동안에는 국내 콘도 여행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회원권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다.
39쇼핑도 제주 신라호텔 9주년을 기념해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39쇼핑은 오는6일부터 11일까지 이용할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28일과 29일 이미 판매했는데 2박3일동안 항공료를 제외한 비용이 17만원(1실 기준)으로 시중가보다 3만~4만원(약 20%) 더 싸다.
39쇼핑은 제주 신라 패키지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호텔 패키지 상품개발에 주력, 현재 하이야트호텔 패키지 상품 개발도 추진중이다.
TV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TV홈쇼핑의 주요상품은 가정용품 위주였으나 올들어서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상품 다양화전략의 일환으로 휴가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