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32호 ‘곡성의 돌실나이’ 보유자 김점순씨가 지난 5일 오후10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돌실나이의 ‘돌실’은 전남 곡성군 석곡면을, ‘나이’는 삼베를 짜는 일 또는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곡성 돌실나이’는 예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해 삼베의 대명사로 불렸다. 고인은 지난 1970년 7월 곡성 돌실나이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02년 10월에 보유자작품전을 열고 2004년 10월에는 전남무형문화재보존회 공개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2남1녀가 있으며 6일 발인을 마치고 곡성군 석곡면 죽산리 선산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