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모터펌프 전문제조업체인 (주)태웅기업(대표 서정웅)이 최근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서는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웅기업은 93년 미국에 수중모터펌프를 처녀 수출한데 이어 러시아,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잇달아 진출 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50㎐전기를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올 수출목표는 50만달러.
태웅기업이 생산하는 수중펌프는 90년 동종업계 최초로 KS(한국산업규격)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 수중케이블 인출부 방수장치에 대한 실용신안을 획득해 물이 펌프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완전하게 해결했다.
기존 제품은 케이블인출부로 물이 스며들어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되었지만 이번에 실용신안을 획득한 방수장치는 수심 10m에서 1백20시간동안 방수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또 펌프 몸통부를 내수압및 진공누설 시험을 거쳐 제작해 방수능력이 뛰어나고, 온도 감지센서를 내장해 과부하로 인한 모터손상을 방지했다.
태웅기업은 지난해 통상산업부로부터 유망선진기술 기업으로 지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인하대 김학일 교수팀의 기술지도로 공장자동화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문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