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지난달 소폭 회복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지난달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77.2를 기록해 전 달(70.1)에 비해 7.1포인트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CBSI가 100을 초과하면 체감경기가 전 달보다 호전됐다고 느끼는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회사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연초보다 20.0 포인트 높아진 100.0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기준치에 도달했다. 중견업체는 71.1로 전달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중소업체는 57.4로 0.6 포인트 하락해 대형업체와의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건설사가 87.5로 전달에 비해 8.2 포인트 상승했고, 지방업체역시 한달 전보다 5.0 포인트 높은 6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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